민병찬 한밭대 교수가 온라인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혁신도시발전 특별위원회 충청혁신포럼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충청혁신포럼은 최근 온라인으로 2차 정책 토론회를 열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올바른 추진 방향, 충청권 4개 시·도 시너지 효과 활용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윤황 총괄부위원장은 "대전, 충남, 충북 혁신도시가 각자 독립적으로 기능과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계되어 기능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일욱 단국대 교수는 충남 혁신도시, 신예호 극동대 교수는 충북 혁신도시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전일욱 교수는 "충남도청 이전 형태로 건설된 내포 혁신도시는 충남의 도정역할뿐만 아니라 혁신도시로서의 기능 그리고 충남과 국가균형발전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지역"이라며 "공공기관 이전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예호 교수는 "신도시 형태로 건설된 충북 혁신도시의 근원적 문제는 인구"라며 "자족도시로의 발전 기반이 취약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지역까지 포괄하는 광역 도시 개념을 통해 자족도시로 발전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민병찬 한밭대 교수가 준비한 우주국방산업 관련 자료. 민 교수는 우주 관련 기관의 최적지는 대전임을 강조했다. |
민병찬 한밭대 교수는 "우주 국방시대를 주도할 컨트롤 타워는 역시 대덕연구단지가 소재한 대전"이라며 "대전은 항공우주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원, KAIST뿐만 아니라 대규모 연구소가 자리해 압도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우주 국방개발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혁신도시발전 특별위원회는 성공적인 혁신도시 완성과 공공기관 2차 이전,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2021년 12월 출범했다.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주민 중심 혁신도시 발전 방향을 마련하고, 이를 이재명 후보 대선 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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