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으로 포인트를 주는 '플랜테리어(플랜트+인테리어)' 작업 모습 |
자연 친화적이면서 자연스러움이 꾸준한 관심사인 요즘, 집 곳곳에 소품으로 식물이나 화분으로 포인트를 주는 인테리어를 '플랜테리어(플랜트+인테리어)'라고 한다.
필자도 몇 달 전 플랜테리어 화분 만들기 체험을 해 본 경험이 있다.
오랜 아파트 생활로 흙의 촉감을 느껴본 것이 매우 오래전의 일처럼 느껴졌다. 온기 있는 흙의 부드러운 감촉, 동글동글한 돌, 낭창낭창한 식물을 만지면서 집중력이 올라가고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직접 고른 식물을 심고 개성대로 화분을 예쁘게 꾸며낸 뒤 개개인의 감성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플랜테리어 덕분에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즐거움 얻었고,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이후에도 집에 장식해놓은 작품을 볼 때, 생활 속에서 아주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 기분을 느낀다.
과학적으로도 식물의 녹색을 보는 것만으로도 높은 안정 효과가 있고, 흙을 만지는 행동은 행복 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활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겨울방학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가족이 나들이 가기 쉽지 않은 지금, 가정에서 흙과 식물들 만져 생활환경을 멋지게 장식하며 숨 고르는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 리에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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