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與野 "오직 대선승리" 유세전 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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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與野 "오직 대선승리" 유세전 사력

후보 '그림자 수행' 출·퇴근길 인사까지
방송 출연 SNS 소통 '산전수전 공중전'
정권 재창출 VS 교체 따라 역할론 갈려

  • 승인 2022-02-16 11:48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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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의원 페이스북
제20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초반부터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여야 의원들도 유세 현장을 뜨겁게 누비고 있다.

'배지'들은 또 틈틈이 방송 출연과 SNS를 통한 국민과의 소통에도 나서는 등 이른바 산전 수전 공중전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이 이처럼 사력을 다하는 이유는 정권 재창출이냐 아니면 정권 교체냐에 따라 입각 등 차기 정부에서의 정치적 역할이 크게 좌지우지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상임선대위원장인 박영순 의원(대전대덕)은 16일 지역 곳곳에서 차량으로 이동하지 않고 걸으며 시민들을 만나는 이른바 '뚜벅이 유세'로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 이재명 후보 으능정이 거리 유세에서 "3월 9일 반드시 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목청을 높였던 박 의원은 이날은 높은 공약이행률 등 검증된 능력을 강조하는 등 이 후보가 준비된 대통령임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가경제 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까지도 책임질 능력있는 경제대통령은 이 후보 뿐"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과 선대위 정무조정실장으로 최근 이 후보 충남 방문 때 그림자 수행을 한 강훈식 의원(아산을)은 이날은 아산과 천안 등 충남 방방곡곡을 누비면서 바닥 민심을 다졌다.

그는 공중파 라디오, 종편 시사프로그램 등에 출연해서도 "위기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성과를 만들어 내는 인물"이라며 이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돌입 직후 첫 대국민 메시지로 강조하고 있는 '위기극복 총사령관' 이미지를 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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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의원 페이스북
중원에서 기선을 잡으려는 집권여당 총력전에 맞서 보수 야권의 화력전도 만만치 않다. 국민의힘에선 중진들이 선봉에 서면서 윤석열 후보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충남도당위원장인 이명수 의원(아산갑)은 공식선거운동 돌입 이후 출근길 퇴근길 인사를 직접 챙기고 충남선대위 출정식을 통해 충청권에서 보수 바람을 견인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과 기대 한껏 느끼고 있다. 3월 9일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 반드시 심판하여 국민 승리의 날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부의장인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한다. 15일 천안서 열린 충남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한 뒤 윤 후보의 대전 으능정이 유세에 참석해 힘을 보탰다.

윤 후보 부친 고향의 지역구 의원으로 윤 후보 영입에 큰 역할을 한 그는 당내 최다선으로서 국민들을 상대로 차기 대선 프레임 각인에 주력하고 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권의 위선과 오만 내로남불에 맞서 싸운 사람이 누구입니까?" "바로 윤석열 후보다. 국민들이 나라를 바로 세우라고 윤석열을 불러냈습니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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