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갑천 자연하천구간 국가습지보호구역 지정 시민 의견 수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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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갑천 자연하천구간 국가습지보호구역 지정 시민 의견 수렴한다

16일부터 대전시소에서 설문조사
3월중 원탁회의통해 최종 결정키로

  • 승인 2022-02-16 09:38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시, 갑천‘국가습지보호지역’지정 의견 수렴02
대전 도심을 흐르는 갑천.
대전시가 갑천 자연하천구간을 ‘국가습지보호구역’을 지정하는 정책에 대해 16일부터 3월 2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갑천 자연하천구간은 서구 가수원동 태봉보에서 서구 월평동 푸른빛흐름터 징검다리까지로 3.7㎞에 달한다. 수달, 삵, 큰고니, 말똥가리, 미호종개 등 13종의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800여 종의 육·수상 생물이 공존하는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다. 또 전국 유일 도심 내 습지로 열섬현상 예방 효과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는 정책제안 플랫폼 '대전시소'를 통해 국가습지보호구역 지정에 대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다. 3월 중에는 시민·환경단체, 습지 인근 주민, 관계자들과 화상 원탁회의를 거쳐 습지보호지역 지정 필요성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지정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3월 환경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는 2012년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신청했으나, 하천은 습지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대전시, 갑천‘국가습지보호지역’지정 의견 수렴01
대전 갑천 국가습지보호구역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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