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주택 공급을 늘려 수요자가 원활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일부 단지는 분양 일정까지 앞당겼다.
15일 LH에 따르면 1분기(1~3월) 충청권에 공급하는 공공분양·임대 아파트는 3519세대다. 올해 전국 공급물량 1만31세대 중 35%를 차지하는 수치다. 상대적으로 입주 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이 절반이 넘는 52%(5331세대)를 차지했다.
대전에선 2월 중 '천동3구역(2블록)' 1423세대가 공공분양에 나선다. 당초 3월 분양이 예정됐지만,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해 분양 일정을 앞당겼다는 게 LH 측의 설명이다.
충남은 '청양교월' 4개 구역에 국민·영구·행복주택이 예고됐다. 국민임대는 80세대, 영구임대는 147세대, 행복주택은 20세대다. 각각 2~3월 공급한다.
충북의 경우 영동 부용지구에 국민임대 40세대, 영구임대 168세대를 공급한다.
전국적으로 1분기 1만여 세대의 적극적인 공급 신호탄은 1월 파주운정3지구 A16블록(1498세대)부터 진행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2679세대, 2월 4913세대, 3월 2439세대 등으로 구분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공공분양이 4238가구, 건설임대주택이 5739가구다. 건설임대주택은 ▲행복주택 2371세대 ▲통합임대주택 1181세대 ▲국민임대주택 1112세대 ▲영구임대주택 613세대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 516세대 등이다.
올해 공공분양과 임대주택 공급 계획은 15만여 세대를 계획하고 있다.
LH가 공급한 공공택지에 건설되는 민간주택 사전청약 물량을 포함하면 총 18만여 세대 수준이다.
LH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연간 주택공급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며 올해에도 부동산 시장 안정과 보다 촘촘한 주거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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