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길 제17대 대전문인협회 신임회장 |
박순길 시인이 제17대 (사)한국문인협회 대전시지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시인은 손혁건 회장의 뒤를 이어 3월 1일 취임해 대전문인협회를 이끌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전남 장흥 출신으로 한남대교육대학원을 졸업한 박 시인은 30년 넘게 초등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하며 글쓰기를 꾸준히 해왔다.
1982년 교사들의 수업연구에 쓰이는 '교육자료' 를 집필했으며 아동문학가인 윤석중 시인의 추천을 받아 1987년 '시문학'으로 등단했다. 1994년에는 오늘의 문학 평론에 당선되기도 했다.
시집 '남해에서'를 비롯해 7권의 시집과 동시집 등 다수의 시집을 발간했다.
박 시인은 대전아동문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문인협회와 한국현대시인협회, 한국아동문학회, 한국문학시대 회원으로 활발한 문학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 시인은 "대전문학지 권두 에세이란을 지역의 원로작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할애하고, 작고 문인 다시보기란을 신설할 것"이라며 "문학의 전통성을 기대하는 목소리에 힘입어 당선된 만큼, 작고 문인 다시보기란 등을 신설해 대전문인협회의 역사성을 재조명하는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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