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교육복지사가 미배치된 초등학교 교육 취약학생도 포함해 대전지역 모든 학생들에게 지원할 수 있게 된다.
14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교육복지안전망 센터는 2021년 3월 출범한 동구가 유일하다. 해당 센터는 교육청과 자치구가 협력한 모델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했다. 교육부 시범사업으로 첫 시작 했으며, 교육 취약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동구에서부터 시행하게 됐다. 교육청 소속인 교육복지사가 동구 드림스타트 팀으로 파견돼 업무를 진행 중이다. 전국 최초로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센터를 시행했다.
교육복지안전망 동구 센터는 동구 지역 교육 취약학생 지원을 위한 인적, 물적 자원을 공유한다. 또한 위기 학생 사례 관리, 보건·보육·복지·가족 프로그램 등을 공동 운영·지원한다.
하지만 동구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자치구는 도리어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커졌다.
결국 대전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교육복지사를 각 자치구마다 1명씩 배치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기로 결정했다.
대전교육청 내 교육복지사는 총 5명으로, 1명은 동구 센터에 파견을 가 있다. 나머지 4명이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를 담당하게 되는 셈이다. 전화로 접수된 취약 학생 사례를 구별 담당자가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해 필요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그러나 동구와 같이 센터 형식으로 운영되진 않는다. 교육청 본청에서 지역별로 분리해 업무를 맡는 상황이다.
대전교육청은 2021년 첫 시범 사업이 시작됐고 2022년에 5개 자치구로 확대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모두 센터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3월부터 5개 자치구 모두 교육복지사가 배치될 예정"이라며 "교육 취약계층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토대로 사업을 구축한 뒤 장기적으로는 모든 지역을 센터화하려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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