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행복도 10점 만점에 5.7점…소득·일자리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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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 행복도 10점 만점에 5.7점…소득·일자리 가장 낮아

의료서비스, 도시생활기반 만족도 가장 높게 나타나
자치구별로는 유성구가 가장 높으며 중구 가장 낮아

  • 승인 2022-02-13 10:35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대전시민의 행복도가 10점 만점에 5.7점으로 절반을 조금 넘기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의료 서비스 접근성, 도시생활기반 만족도는 가장 높지만 소득·일자리, 시정에 대한 만족도는 가장 낮았다.

자치구별로는 유성구의 시민 행복도가 가장 높고 중구가 가장 낮게 집계됐다. 전반적인 삶의 만족, 고용·일자리 안정성 등에서 크게 차이를 보였다.

13일 대전세종연구원의 대전세종인포그래픽(2022-1)에 따르면 23개의 항목별로 대전시민의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10점 만점에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6.8점으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생활환경의 안정성(6.7점), 대중교통의 편의성(6.5점), 자연환경의 쾌적성(6.5점), 주거 안정성 (6점) 순으로 도시생활기반 만족도는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자리, 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가장 낮았다. 소득 충분성은 4.9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일-여가 균형과 고용·일자리 안정성도 각각 5.6점, 5.3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시정에 대한 만족도도 낮았다. 시정에 대한 신뢰, 인지도는 각각 5.3점, 5.1점으로 전체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행복지표별 통계
대전세종인포그래픽스(2022-1) '행복지표로 알아본 대전시민의 행복' 행복지표 문항별 평균 점수 / 출처-대전세종연구원
거주지별 행복도는 유성구와 대덕구(5.9점)가 가장 높고 서구, 동구(5.7점), 중구(5.6점) 순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소득충분성(4.5점), 근심이나 걱정(4.8점), 고용·일자리 안정성, 소비생활 만족감(4.9점) 등에서 타 자치구에 비해 낮은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만족도는 동구가 6.8점으로 가장 높으며 유성구는 6.2점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문화·여가 향유 만족도는 유성구(6.1점)가 가장 높으며 동구(5.5점)는 가장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교육 접근성은 대덕구가 5.9점으로 가장 높고 중구가 5.2점으로 가장 낮았다.

거주지별 행복도
대전세종인포그래픽스(2022-1) '행복지표로 알아본 대전시민의 행복' 거주지별 행복도/ 출처-대전세종연구원
이 밖에도 성별 행복도는 남성은 5.8점, 여성은 5.7점으로 큰 차이는 보이지 않으나, 하는 일의 가치, 가족구성원 간 관계 만족도, 이웃에 대한 신뢰, 지역사회 소속감, 고용·일자리 안정성, 주거의 안정성 등에선 남성이 여성보다 더 큰 만족도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엠앤엠리서치가 대전시 만 18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1월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3%p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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