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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건환경연구원, 꿀벌 질병 구제약품 지원… 4월 말까지 투약해야 효과

봉군 단위로 군집해 전염병 빠르게 전파
낭충봉아부패병, 2010년 토종벌 90% 폐사

승인 2022-02-13 11:22

이해미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양봉농가에 꿀벌 질병 구제약품을 지원한다. 사전 예방을 위해서는 4월 말까지 투약해야 효과가 있어 조기 공급될 예정이다.

지원하는 꿀벌 질병 구제약품은 꿀벌응애약 1만2701매, 노제마병약 1582병, 낭충봉아부패병약 1837병 등으로 관내 342 농가가 대상이다.

꿀벌은 봉군(蜂群), 무리 지어 군집생활을 하기 때문에 전염병이 발생하면 빠르게 확산돼 사후 치료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낭충봉아부패병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유충이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부패되는 질병인데, 2010년 국내 토종벌의 90%를 폐사시켰을 정도로 치사율과 전파율이 매우 높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구제약품 수령 안내문을 받은 꿀벌농가는 연구원을 방문해 약품을 수령해 적기에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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