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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대선은 '양강'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간 박빙 승부 속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맹추격하는 구도다.
15일부턴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대선링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인데 후보간 단일화 여부가 막판 변수로 작동할 전망이다.
충청권으로선 대선정국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대전 충남 혁신도시 완성, 충청 광역철도 청주 도심통과 등 지역 핵심현안 관철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선 D-24일인 이날 일제히 후보등록을 했다.
여야 후보들은 1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5일부터 0시부턴 22일간의 피말리는 총력 유세전에 들어간다.
현재 판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윤 후보가 35∼40% 선에서 양강을 형성하고 안개속 경합하고 있는 가운데 안 후보는 10% 안팎, 심 후보는 4~5%의 지지율에 머물고 있다.
대선까지 남은 기간 이 구도가 요동칠 가능성은 남아 있다.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에 따라 대선링 판도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만약 야권후보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안 후보에게 분산돼 있던 중도층 여론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현재의 팽팽한 균형이 무너질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안 후보는 13일 비대면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압도적 승리를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공식적으로 윤 후보에 단일화의 공을 넘겼다.
이와 별도로 이 후보 측도 통합정부·국민내각론 등을 내세워 단일화 등 안 후보와의 공조 여지를 열어두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양강 후보들의 신상 리스크도 여전히 뇌관이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부인 김혜경씨 '과잉의전', 윤 후보의 경우 고발사주 의혹과 부인 김건희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 등을 둘러싼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충청권으로선 남은 대선 기간 동안 지역 현안 관철을 위한 군불을 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차기 정부 출범 이후 정치적 상황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여야 후보들에게 철석 같은 약속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선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한 행복도시특별법 개정안 2월 국회 처리와 세종의사당 조기 착공 등 관철이 시급하다.
2020년 법률적 근거 마련 뒤 공공기관 이전이 되지 않아 공전 중인 대전 충남 혁신도시 안착을 위한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
양강 후보 중 이 후보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공약화했지만, 윤 후보는 이를 공식화하진 않고 있다.
충북의 경우 충청권 광역철도 수요자 편의성 증대를 위해 청주도심 통과 관철을 확답받고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 불씨를 살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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