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민주당, 윤석열 사드배치·정치보복 '총공세'

  • 정치/행정
  • 2022 대선

대전 민주당, 윤석열 사드배치·정치보복 '총공세'

소속 시·구의원 규탄대회 열어 여론전
지역 국회의원도 앞장서 비판대열 형성
12일 이재명 대선후보 충청행 관심 UP

  • 승인 2022-02-11 09:23
  • 수정 2022-02-16 13:42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1
더불어민주당 대전선거대책위원회 모습. 박영순 상임선대위원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전진영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공약과 '집권 시 적폐 수사' 발언에 공세를 퍼붓고 있다.

먼저 민주당 소속 시·구의원은 11일 대전시의회 현관 앞에서 '윤석열 정치보복 망언 규탄대회'를 연다. 민주당 시·구의원이 한자리에 모여 규탄대회를 여는 건 이번 대선 정국에서 처음이다.

앞서 민주당 대전시의원들은 "사드 추가배치를 확인하며 충청도, 강원도, 경상도 등 전국 방방곡곡을 후보지로 거론했고, 전 비상대책위원은 서울시민의 불편 때문에 논산 배치 운운하며 충청인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윤 후보의 사드 추가배치 공약을 규탄한 바 있다.

민주당 구의원들도 구의회별로 각기 성명을 내고 여론전에 뛰어든 상태다. 이번 규탄대회에선 윤 후보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집권 시 전(前)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이란 뜻을 내비친 데 대해 강한 비판을 가할 전망이다.



Cap 2022-02-11 09-21-23-200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황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지역 국회의원들도 비판 대열에 가세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가 실제로 대통령이 된다면 가세연 류의 고발 전문 보수단체 등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각종 고소 고발이 이어질 것"이라며 "비극의 반복은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썼다.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도 "가만히 있는 대통령을 선거판에 끌어들여 저주한 자가 누구입니까. 바로 윤석열 후보"라며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검찰을 이용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단정했다. 당선되면 자기 측근을 요직에 앉혀 보복 수사를 하겠다고 공언했다"고 비판했다.

202110110100053750001703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이성희 기자]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2일 대전·충청을 찾아 지역공약을 발표한다. 육군사관학교 이전, 우주청(가칭) 설립 등 지역과 직결되는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추석 기름값 부담 덜었는데, 왜 충청권만 비쌋을까?
  2. 뉴 라이프 웰니스 유성온천!
  3. 학교 당직근무자 열악한 처우 개선 촉구 "명절만이라도 모두가 평등해야"
  4. 대전서부교육청 "전문상담사도 수퍼비전으로 마음 챙겨요"
  5. 경쟁사를 압도하는 제안서 작성법은?
  1. '아~대전부르스·못 잊을 대전의 밤이여' 대중가요 속 이별과 그리움의 대명사
  2.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3. 추석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4. 대전 지방세 1억 이상 고액 체납자 69명
  5. 산에서 함부로 도토리 주우면 안된다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의대열풍 현실화… 수시 지역인재전형 4.4배↑

충청권 의대열풍 현실화… 수시 지역인재전형 4.4배↑

2025학년도 충청권 의과대학 수시모집 지역인재 전형에 지난해보다 4배가 넘는 수험생이 지원해 '충청권 의대 열풍'이 현실화 됐다. 다만 충청권 의대 지원자들의 수도권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 현상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종로학원이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지역인재전형 접수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충청권에선 374명 모집에 5330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1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수는 지난해 1213명에서 4.4배 늘었다. 비수도권 전체 26개 의대(단국대 천안 제외) 지역인재전형 지..

대전 지방세 1억 이상 고액 체납자 69명
대전 지방세 1억 이상 고액 체납자 69명

지난해 지방세를 1억원 넘게 안 낸 고액 체납자가 대전에 69명이고, 이들이 안내 총 체납액은 28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은 33명·78억원, 충남은 111명·241억원, 충북은 70명 14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병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지방세 체납액 규모는 ▲2021년 3조 3979억원 ▲2022년 3조 7383억원 ▲2023년 4조 593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체납자 상위 0.6%가 전체 체납액의 49.1%를 차지하는 것으로..

성심당 대전역점 유지되나... 입찰 월 수수료 1억 3300만으로 `뚝`
성심당 대전역점 유지되나... 입찰 월 수수료 1억 3300만으로 '뚝'

매달 4억이 넘는 월세로 논란이 됐던 성심당 대전역점 매장 월 수수료가 기존과 비슷한 1억 원으로 낮아졌다. 이전보다 과하게 높아진 월 수수료 탓에 철수까지 고심하던 성심당은 이번 모집 공고로 대전역점 계약 연장의 길이 열렸다. 18일 코레일유통에 따르면 최근 대전 역사 2층 맞이방 300㎡ 임대 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 이전까지 5차 공고를 했으나 모두 유찰되면서 입찰 기준을 변경했다. 월평균 매출액 기준액은 22억 1200만 원으로, 월 수수료는 매출 평균액의 6%인 1억 3300만 원이다. 이는 기존 월 수수료 4억 410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 추석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추석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 ‘옛 추석은 어땠을까?’ 사진으로 보는 추석명절 모습 ‘옛 추석은 어땠을까?’ 사진으로 보는 추석명절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