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첫 주(7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여파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속하게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첫째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를 보면,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하락 지역은 84개로 전체 48%를 차지했다. 지난해 마지막 조사한 2021년 12월 27일 기준(30개)보단 54개가 늘었다.
대표적 아파트값 하락 도시는 세종시다. 조사 기준으로 0.10% 내렸다. 올해 들어 1.33%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최근 들어 하락 폭은 줄고 있는 분위기다. 1월 3일 기준 0.41%에서 10일 0.28%, 17일 0.22%, 24일 0.19%, 31일 0.13%다. 신규 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하락거래가 발생하면서 내림세가 지속하고 있다는 게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대전은 6주 연속 하락했다. 시도별 하락 지역은 서울(-0.01%), 경기(-0.02%), 인천(-0.02%), 대구(-0.07%), 울산(-0.02%), 전남(-0.01%) 등이다. 제주(0.08%)와 광주(0.06%), 경남(0.06%), 강원(0.05%) 등은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0.00%)를 유지했다. 수도권(-0.02%→-0.02%) 및 서울(-0.01%→-0.01%)은 하락 폭을 유지했고 지방(0.02%→0.01%)은 상승 폭이 축소됐다.
5대 광역시(-0.01%→-0.01%)와 8개 도(0.04%→0.04%)는 보합을 이뤘다.
전셋값도 보합세를 이뤘다.
수도권(-0.02%→-0.02%) 및 서울(-0.02%→-0.02%)은 하락 폭 유지, 지방(0.02%→0.01%)은 상승 폭 축소(5대 광역시(0.00%→-0.01%), 8개도(0.05%→0.04%), 세종(-0.26%→-0.25%) 됐다.
전세 가격 하락 폭이 큰 세종은 수요 감소 및 하락 거래 발생이 지속돼 내림세가 이어졌다.
공표지역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54→136개)은 감소, 보합 지역(6→10개) 및 하락 지역(16→30개)은 증가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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