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학 양성하는 맞춤옷 거리 플랫폼, 면적 줄고 민원에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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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학 양성하는 맞춤옷 거리 플랫폼, 면적 줄고 민원에 '잡음'

건축규모 62㎡ 줄어 주차타워 민원도
"기술 전수 하고 후학 양성 힘쓰겠다"

  • 승인 2022-02-10 17:03
  • 수정 2022-05-07 21:32
  • 신문게재 2022-02-11 8면
  • 이유나 기자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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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옷 거리에 맞춤옷 기술을 전수하는 '맞춤패션플랫폼'이 생긴다.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옷 거리에 조성하는 맞춤패션 플랫폼이 애초 계획보다 건물 면적이 줄면서 당초 상인회는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대전 중구 중촌동은 2017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시범지역으로 선정돼 맞춤패션 플랫폼 조성, 공영주차장 확보, 어린이마을 놀이터 및 돌봄센터, 마을 복지·문화센터, 맞춤패션 특화거리 조성, 역사·문화 맞춤가로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2018년부터 사업을 시작했으며, 총사업비는 90억 9800만 원이다.

문제는 맞춤옷 장인들의 기술을 전수하는 맞춤패션 플랫폼이 애초 4층 건물에서 3층으로 변경되고 면적도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철골 4층 건물이던 맞춤패션 플랫폼은 주민들의 조망권을 침해한다는 민원에 따라 콘크리트 옥상까지 포함한 3층 건물로 변경되고 면적도 62㎡ 줄었다.



플랫폼은 1층은 주차장, 2층은 교육장, 3층은 런웨이 장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중구청은 토지 확보가 어려워지고 원자잿값도 비싸지면서 애초 계획보다 플랫폼 규모가 축소됐다는 입장이지만 지역 상인들은 시작도 하기 전에 사업 규모가 줄면서 아쉬워하고 있다 .

패션 맞춤 플랫폼은 맞춤옷 거리 상인회가 의류 관련 학과 졸업생·경력 단절 여성 등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장소로 사용될 예정인데, 규모가 줄면서 아쉬움을 전했다.

중촌동 맞춤옷 거리 상인회는 충남대·한남대·배재대·목원대·대덕대 등 지역 7개 대학과 MOU를 맺은 바 있다.

맞춤옷거리 상인회장은 "의류 관련 학과 졸업생들이 지역에 일자리가 없어 서울로 많이 가지만 생활비와 열정페이로 오래 견디지 못하고 내려온다"라며 "조금이라도 젊을 때 옷 만드는 기술을 전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토지 확보와 원자잿값 상승으로 건축 규모가 줄었다"라며 "대지 면적은 처음보다 늘었다"라고 말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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