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준결승 예선에서 최민정, 이유빈의 여자대표팀 선수와 황대헌, 박장혁의 남자 선수가 참여한 한국은 중국, 이탈리아, 폴란드와 레이스를 펼쳤지만 2분 48초 308의 기록으로 3위에 그쳐 준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1위는 중국, 2위는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의 기대는 무너졌다.
그러나 쇼트트랙 개인전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남자 대표팀 황대헌 선수는 남자 1000m 예선 5조에서 1분 23초 042의 올림픽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황대헌은 이 종목 세계기록(1분 20초 875)을 갖고 있는데, 올림픽 기록까지 세우면서 두 기록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박장혁도 1조에서 1분 24초 08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준서도 1분 24초 698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 선수도 여자 500m 예선 6조에서 42초85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준준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은 7일 오후 9시에 열리며 여자 500m 준준결승과 결승도 같은 날 열린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