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문화] 중국의 아침식사 (유탸오 油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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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다문화] 중국의 아침식사 (유탸오 油條)

  • 승인 2022-02-06 16:14
  • 신문게재 2022-02-07 8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중국의 아침식사 습관은 중국 전역에 걸쳐 오랜 시간을 흘러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중국 방문 당시에 아침 식사로 유탸오(油條) 더우장(豆漿)을 먹었다고 한다.

한국에서 아침밥을 중요하게 생각하듯 중국에서도 매일 아침을 먹는 습관이 있다.

하지만 중국은 한국의 아침 식사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중국은 집에서 직접 요리하지는 않고, 대부분 길거리에서 포장해 회사에서 아침을 해결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학생들도 등교하는 길에 만두(중국 만두는 안에 속이 없는 것)나 뽀즈(안에 고기와 야채를 넣은 한국의 찐빵과 비슷함)와 같은 것으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한다.

중국의 전통적인 아침식사는 지역별로 매우 다르며 크게는 남북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동북지역의 아침식사는 보통 죽과 유탸오, 두유 그리고 훈둔, 소우룽보 등으로 식사를 하고 톈진의 경우에는 지엔빙, 두부, 전병 등을 먹는다.

남방의 경우에는 바오즈, 만두 얇은 전병 등을 많이 먹는다.

아침 출근길에서 또는 아파트 앞 골목에서 유난히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바로 중국인들의 아침 식사로 유명한 유탸오(油條) 더우장을 파는 작은 가게들이다.

유탸오는 꽈배기처럼 생긴 빵이고 더우장(豆漿)은 두유라고 보면 되는데 한국의 두유처럼 달착지근하지 않고, 그냥 콩물 맛이 나는 연하고 부드러운 맛이다.

현재는 아침 조식을 즐길 수 있게 엄청난 규모의 뷔페식으로 돼 있는 식당이 생겨나고 있다.

고향의 음식들을 이야기 하다 보니 옛날에 즐겨 먹던 그 맛에 입에 침이 고인다.

코로나19로 고향에 못 가시는 분들, 고향의 음식으로 그리움을 달래 보시길 바랍니다. 이국화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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