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새로운 코로나 검사체계 /대전시 제공 |
보건소 외 14개 의료기관에서도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2월 중순부터는 동네병원에서도 검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진단 검사 수요가 증가해 PCR 진단검사는 고위험군(우선검사필요군)에 집중한다. 일반시민은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스스로 검사하고 양성이 나올 경우 PCR 검사를 받는다.
자가검사키트는 대전의 모든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고 서구 보건소를 제외한 모든 보건소와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방역패스용 음성 확인서 역시 모든 선별 진료소에서 발급되며 유효기간은 24시간이다.
고위험군은 바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상은 자가검사키트 양성자와 60세 이상 의심환자, 보건소에서 밀접접촉 등의 이유로 PCR 검사를 요청받은 자, 진료과정에서 의사가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고 소견서를 작성해 준 환자 등이다.
대전한국병원과 대전선병원, 서구 조이병원과 탄방 엠블병원, 김선귀이비인후과의원, 유성구 봉키병원, 워크런병원, 코젤병원, 퍼스트365소아청소년과의원, 유성선병원, 중구 결핵협회부설복십자의원, 대전코젤병원, 대덕구 을지소아청소년과병원, 동구 김영소아청소년과의원 등 14곳에서도 자가검사키트와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2월 중순부터 동네병원에서도 진단검사와 진료가 가능하도록 대전시의사회와 협의 중이다.
대전시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대전시의사회하고 협의하면서 희망병원을 접수받고 있다"며 "자가검사키트 역시 약국에서 물량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수시로 구매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역학조사도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한다. 예방접종을 완료한 확진자는 재택치료 등 치료과정에서 7일 경과 후 바로 격리 해제되며 미접종자는 자가격리 기간은 10일이다.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해외 입국자의 격리기간은 현행 10일에서 7일로 줄어든다.
정바름 기자 niya15@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사용법/ 대전시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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