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군들 출마 공식 선언…빨라지는 교육감 선거 시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후보군들 출마 공식 선언…빨라지는 교육감 선거 시계

성광지 대전교육연구소장 예비후보자 등록
정상신 유성중 교장도 8일 출마 선언

  • 승인 2022-02-03 08:22
  • 수정 2022-04-29 09:48
  • 신문게재 2022-02-03 4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2021111801001338100042071
6월 1일 치러지는 대전교육감 선거 후보군들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차기 대전교육감 선거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1일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은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성 예비후보는 "32년간 교단을 지키며 아이들을 만난 경험과 지역 시민사회단체에 직접 참여해 활동한 역량을 바탕으로 대전교육을 변화 시키겠다"며 "진심을 다해 책임 있는 교육, 공정한 교육, 행복한 미래가 있는 대전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성 소장은 1월 21일 시교육청 앞에서 대전교육감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정상신 유성중 교장도 8일 대전교육청 동문 앞에서 출마 선언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 할 예정이다.



정 교장은 1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위한 교육청 울타리 안 작은 공간도 허용 못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야 한다"며 교육청의 불통행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출마 여부를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조직력을 앞세워 3선 출마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설동호 교육감은 1월 26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학교 안전이 최우선으로 이후 모든 것이 안정되면 입장을 발표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설 교육감이 출마 선언을 최대한 늦추는 것은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리고, 조기 경쟁에 뛰어들기보다는 후보군이 정해지면 이에 따른 전략을 세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설 교육감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박백범 전 교육부 차관의 행보도 관심이 모아진다.

박 전 차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해 선거대책위원회 내 교육대전환위원회 부위원장의 중책을 맡아 교육 정책을 설계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이 후보의 청와대 입성 여부에 따라 박 전 차관의 차기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차관은 대선 이후 대전교육감 선거 도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계 한 인사는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는 교육감 선거에서는 교육청 청렴도 등 지역 교육계 이슈와 함께 대선 결과도 지켜봐야 하는 만큼 변수가 적지 않아 예단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