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교육청이 시행한 자체 감사 결과에 따르면 동구의 A 중학교의 한 교사는 기말고사 지필 평가 시험 문제를 출제함에 있어 일부 학급 학생들에게 가르치지 않은 상태에서 출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시험과 재시험의 난이도를 맞춰 출제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성적 마감기한 내 성적처리 어려움을 이유로 오류가 생긴 문항을 삭제해 85점을 만점으로 환산해 성적을 반영했다.
또한 중간고사 시험문제 출제 오류로 복수 정답 처리한 바 있다. 이를 처리하는 과정은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운영 절차에 따라야 하지만, 이를 준수하지 않았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중·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 매뉴얼'에 따라 평가 관련 오류가 발생할 경우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운영 절차를 반드시 준수해 처리해야 하며, 시험문제 출제 시 정답에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감사를 통해 동구의 A 중학교는 주의 2건, 경고 1건을 받았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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