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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 필승 전국결의대회'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하라는 것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야권 지지자들의 명령이자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우리나라가 재미없는 지옥, 헬조선, 오징어 게임의 나라가 되고 말았다"면서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은 무너진다.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미친 집값, 미친 전셋값, 미친 세금, 내로남불의 적폐청산, 듣보잡 소득주도성장, 무엇 하나 제대로 된 것, 정상적인 것이 단 하나라도 있나"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선 "지금 제1야당은 정권교체만을 부르짖고 있는데 그 다음은 예전 그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집권 시 비전에 대해선 "'부민강국(국민이 풍요롭고 행복한 나라)'을 만들겠다"면서 "2022년을 국민이 행복한 나라의 원년으로 선포한다. '부강한 나라가 행복한 국민을 만든다'가 아니라 '행복한 국민이 부강한 나라를 만든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일어나는 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자유, 공정, 사회적 안전망 3가지를 제대로 세우는 일이 국가가 해야 하는 일"이라며 "기득권과 싸우는 개혁은 기득권 정치세력은 못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선에서 40여일은 조선 왕조 500년 동안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다 생길 기간이다. 앞으로 최소한 두세 번은 국민 모두 깜짝 놀랄 일들이 반드시 생길 것"이라며 "그 과정을 통해 후보들이 정말로 어떤 사람인지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대선은 인물경쟁이다. 저는 장사해 보고, 돈 벌어보고, 직원들 월급 줘 본 유일한 후보"라면서 "다른 분들은 세금으로 나눠주기만 했던 분들로, 국고를 탕진하지 저처럼 국고를 채울 수 있는 분들은 아니다"라고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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