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땅값 상승률은 4.67%로 전국평균(4.17%)을 상회 했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 땅값 상승률은 7.06%를 기록해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2020년(10.62%)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서울이 5.31% 올라 뒤를 이었고, 대전 4.67%, 대구 4.38%, 경기 4.31%, 경기 4.30% 등 순이다. 충남과 충북은 각각 2.81%, 3.26% 상승했다. 전국평균 상승률은 4.17%로 집계됐다.
세종시는 아파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국회의사당 분원 설치 등으로 인한 개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토지 투자 수요도 늘고 있다.
구도심 경제 중심축인 조치원읍이 14.32%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장군면(13.92%), 연서면(11.86%), 연동면(10.99%) 등 외곽 지역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전국 땅값 상승률은 전년 대비 0.49%포인트 확대된 4.17%를 기록했다.
전국 지가는 2018년 4.58% 오른 뒤 2019년(3.92%), 2020년(3.68%)에는 3%대로 상승 폭이 둔화했다. 지난해에는 3년 만에 다시 4%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0.96%에서 2분기 1.05%, 3분기 1.07%, 4분기 1.03%였다.
토지거래는 줄었다.
2021년 4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76만6000필지(553.4㎞)로 3분기(약 78.7만 필지) 대비 2.7% 감소했다.
3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세종이 24.9%, 대전 22.8%, 강원 20.9% 등 9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대구(-17.7%)와 서울(15.3%), 울산(12.5%) 등 8개 시도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 기준으로는 광주 44.3%, 전북 33.3%, 강원 22%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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