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어 교육프로그램은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청각장애 결혼이민자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 그들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수어가 가능한 청각장애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어 교원자격증을 가진 한국어 강사의 강의를 수어 통역사가 통역함으로써 학습자들에게 강의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참여자들에게 기초적인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천안시 다문화가정의 정착과 자립을 도모했다.
수업에 참여한 A씨는 "청각장애인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수강하면서 한국어 실력이 매우 향상됐고 이로써 비장애인 자녀들과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수 있었다”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어 통역사를 배치한 한국어 교육을 제가 수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매우 감사하다"고 했다.
윤연한 센터장은 "이번 '청각장애다문화가정한국어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어 능력이 많이 향상돼 자녀 양육, 취업 등의 일상생활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답했다.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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