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다문화]행복한 한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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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다문화]행복한 한국생활

  • 승인 2022-01-20 18:17
  • 신문게재 2022-01-21 11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나의 한국 생활은 2008년에 보았던 드라마에 인상이 깊게 남아 설레는 마음을 한껏 안고 한국으로 첫걸음을 내디디며 시작됐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언어가 전혀 통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아 한국어 교육이 절실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다문화가족센터의 한국어 교육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곧장 센터에 등록해 한국어 교육에 참여했다.

언어문제를 해결하고나니 문화라는 또 다른 벽이 생겨 오해를 받기도 하며 여러 어려운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그때마다 한국어 교육을 배우며 한국의 문화도 천천히 배우고 이해하면서 한국 생활에 적응하려 했다.

어느 정도 언어소통이 가능하게 되자 취업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외국인이라는 벽에 부딪혀 김치공장, 식당 종업원 등 여러 가지 힘든 일들을 거치면서 마침내 한국어교육을 받았던 다문화센터에 취직하게 되었다.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센터에 취직한 것은 정말 꿈만 같은 일이었으며 한국 생활을 하면서 자신감을 되찾게 되었다.



또한 작년 12월 서산시가족센터에서 주최한 제 14회 가족과 함께하는 펀(Fun)펀(Fun)한 작은 발표회에서 표창장을 받게 되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게 되어 얼떨떨했지만 이제껏 한국에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 나날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만 같아 뿌듯했다. 내가 한국 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센터와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명예기자단 조인성(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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