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다문화]키르기스스탄의 새해 '장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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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다문화]키르기스스탄의 새해 '장으즐'

  • 승인 2022-01-20 18:17
  • 신문게재 2022-01-21 11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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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의 새해 맞이 '장으즐'관련 사진




키르기스스탄에서의 12월 31일 '장으즐'은 아주 의미 있는 날이다.

'장으'는 '새롭다' '즐'은 '해'라는 뜻으로 지나간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마주할 준비를 하는 날이다.

'장으즐'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옷도 말끔하게 갈아 입거나 새 옷을 사 입기도 한다. 그리고 그동안 오해를 해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들과 화해하며 새해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 위해 준비한다.



원래 키르기스스탄에서는 3월 21일이 새해였지만, 러시아 사람들이 많이 정착하게 되면서 12월 31일을 새해로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매년 '장으즐'은 아주 의미 있는 날로 정해져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이 손 꼽으며 기다리는 날 중의 하나다.

'장으즐'엔 가족끼리 모여 파티를 하기 위해 아침부터 각종 음식을 준비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밤 12시가 되면 샴페인을 터뜨리면서 소원을 빌고 축하한다. 또한 준비해 두었던 음식을 가족과 함께 나누어 먹거나 집 밖으로 나가 폭죽을 터뜨리며 이웃들과 함께 길거리에 모여 아침까지 파티를 즐긴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온 가족이 함께하는 새해를 맞이했으면 좋겠다. 명예기자 우미다 (키르기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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