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간담회에서 대전시립박물관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복합문화 공간으로 거듭할 계획을 발표했다. |
정진제 대전시립박물관장은 19일 간담회를 열고 ▲ 박물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 조성 ▲ 전시환경 및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 ▲ 시대별·테마별 다양한 특별전 개최 ▲역사문화·취미교실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은 '2022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본관과 분관인 대전선사박물관·대전근현대사전시관으로 흩어져있는 대전 시립박물관 통합을 위한 용역이다.
시립박물관은 신축이전을 통해 이들 본관과 분관을 확대 이전하거나 기존 본관에 분관을 흡수하는 방안을 놓고 용역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용역은 옛 충남도청사에 입주하는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수장고)과 연계해 검토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립 박물관은 박물관 10주년을 기념해 괴정동에서 출토된 국보급 청동기 유물 17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대여해 올 10월에 전시한다.
과학의 도시답게 첨단기술을 도입해 보는 것에서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시립박물관은 실감콘텐츠 공모에 지원해 제 2기획전시실에 소장 자원을 활용한 체험구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공모 결과는 2월에 발표된다.
이와 함께 본관 내부공간엔 청각장애인협회와 협력해 북카페(건강카페)를 새로 만들고 3층엔 로비공간도 확대한다. 본관 옥외 공간엔 데크를 설치해 옥외시민휴게공간을 조성한다.
정진제 관장은 " 유휴부지를 활용하고 첨단기술을 도입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신축 이전 등 중장기 계획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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