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발대식과 활동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 |
대덕구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수행기관은 총 6기관(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대덕구노인지회, 국제문화교류단, 누리봄, 참살이사업단, 대덕구시니어클럽)에서 약 3800명의 어르신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대덕구의 대표사업단(노노케어, 실버아름다운보람, 나눔봉사단, 행복도시락배달, 행복디딤돌, 아이사랑, 어르신상담원 드림톡톡, 정류장클린지킴이, 최고령 바리스타 비마이프랜드, 꿈꾸는도서관, 시니어녹색단, 아동급식도우미, 스쿨케어 등)을 관리하고 있는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은 2022년에도 13개 사업단과 약 950명의 어르신의 전문적인 참여활동을 기대해 볼 수 있다.
1월 13일(목)부터 1월 26일(수)까지 진행되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은 방역패스 적용으로 가능한 최소인원만 모시고 오전·오후 총 13회로 나누어 진행된다.
13일 발대식 첫 날 어르신들은 복지관 입구에서 사회복지사에게 각자 지참하고 오신 하얀색 봉투를 보여주고 입장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어르신들이 보여주신 하얀색 봉투 안에는 백신 3차 접종확인서가 들어 있었다.
당일 2022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하며 지역봉사지도원으로 임명받은 실버아름다운보람 참여자 김모(83) 어르신은 오늘과 같은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면서 지금 당장이라도 일만 할 수 있다면 백신접종확인서는 10장이라도 갖다 줄 수 있다고 농담까지 하는 여유을 보이셨다.
노노케어 조장으로 활동하고 계신 조모(79) 어르신은 우리의 한 달 월급은 27만원인데 젋은 사람들은 적은 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같은 노인들은 27만원이 희망이자 삶의 활력소라고 말하며, 할 수 있을 때까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긴 했지만, 오랜만에 썰렁했던 복지관에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덕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저소득 어르신의 안정적인 소득 보충 및 어르신들의 지역사회 내 사회공동체로서의 주체적인 참여 등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하실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 및 양질의 다양한 신규 일자리 발굴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윤정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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