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1일 자로 부임한 조훈 대전교육청 혁신정책과장의 얘기다. 조훈 과장은 첫 1년간 교육파견을 마치고 첫 출근을 하던 날, 직원들에게 두 가지를 당부했다고 한다. 밝은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긍정적인 업무추진을 하자고 말이다.
조훈 과장은 "하루가 다르게 세상은 급변하고 모든 분야의 발전 속도가 놀랍도록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혁신 부서답게 모든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기존과는 다른 늘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새로운 생각을 하고, 답습이 아닌 창의적인 발상을 구현해 부서 직원들과 함께 소통·공유하며 대전교육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혁신정책과의 사업은 다양하다. 교육회복을 지원하고, 마을교육공동체를 운영하고, 행복이음 혁신교육지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협력 활성화 ▲학부모 학교 교육 참여 인프라 구축 ▲교육공동체와의 소통 강화 ▲안전한 인터넷 환경조성을 위한 정보보호 활동 강화 ▲정확한 정보공시 및 교육통계 제공 등이 해당한다.
조훈 과장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교육회복 가속화를 통한 완전한 학교 일상회복 추진' 등을 꼽았다. 코로나19로 인해 결손이 심해진 상황에서 교육회복에 방점을 두겠다는 포부다. 조훈 과장은 "교육회복 네트워크 구축과 적극 운영으로 회복 사업을 적기 지원하고, 추진 과제별로 결과 분석을 지속 하며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혁신정책과는 3월 1일 자로 '교육회복'을 담당하는 팀이 신설된다. 코로나19 이후 학습결손 극복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조직개편이 진행됐다. 혁신정책과는 2022년 멈춤·맞춤·갖춤! 이라는 주제로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교육결손 현상을 '멈추고', 유아·직업계고·취약계층을 '맞춤(핀셋)' 지원하고, 교육 회복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다'가 주된 골자다.
2022년 올 한해 혁신정책과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지난해에도 적극 추진해 오던 마을공동체,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조훈 과장은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협력 활성화에 매진할 것"이라며 "2022년엔 교육회복 방안을 마련해 선제적 지원을 강화하고, 학부모 학교 교육 참여 인프라를 구축해 학교 교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도 할 것"이라고 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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