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코로나19로 한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눈 깜짝 할 사이2022년이 왔고 한국의 최대 명절인 설날이 나가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기회로 제 고향의 설 풍습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 고향은 중국 산둥성입니다.
산둥성에서 음력 섣달그믐이 되면 사람들은 설 물건을 준비하고 음식을 준비합니다.
제가 살았던 남쪽 지역에서는 만두, 찰떡, 대추떡, 만두를 많이 넣은 수제비, 익은 고기, 튀김 등 요리를 만듭니다. 농촌에서는 두부, 전병, 차탕면 등을 만드는 풍속이 있습니다.
섣달그믐날 행사로는 대문과 마당에 상서로움을 담은 춘련을 붙이고 실내에는 세화를 붙이며 부엌에는 신조 왕상을 붙이고 문 양쪽에는 문신상을 붙입니다.
제가 살았던 남쪽 지역에서는 진경과 위지 경덕의 초상화를 붙이고 문신을 그립니다.
정월 초하루에는 서로 세배를 하며 복을 기원하고, 이튿날에는 아내의 친정집으로 갑니다.
새해가 되고 명절이 찾아오면 고향이 너무 그립습니다. 그런데 이번 설 명절에는 고향에 갈 수 없습니다. 코로나19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중국 산동 집에 가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왕지연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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