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설 명절, 그리운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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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설 명절, 그리운 고향

  • 승인 2022-01-20 10:17
  • 신문게재 2022-01-20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2022년 새해가 오고 새해를 알리는 명절인 설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설날이 다가오기 시작하면 주변 분위기는 점점 바빠지고 모든 사람들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저는 베트남에서 태어나 현재 한국에서 거주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차이는 있지만 명절 모습과 명절의 의미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베트남에서 설날 시장의 모습은 평소와 다르게 다양하고 개성 있는 상품들로 진열되어 있으며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특히 아이들은 새 옷을 구입하기 때문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한해동안 근심과 불길한 일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빌며 반청(설날에 베트남 전통 ??케이크)을 포장하기 위해 온 가족이 모입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덕담을 나누기도 합니다.

쌀쌀한 날씨, 온 가족이 모닥불 옆에 둘러앉아 너무 따뜻하고 소박한 일이지만 저와 같이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소중하고 그리운 일입니다. 고향이 그립고 부모님이 보고 싶지만 코로나19라는 전염병 때문에 지금은 갈 수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설날은 가족이 한곳에 모여 고운 한복을 입고 조상 숭배하는 의식을 수행하고 전통 요리를 만들고 민속놀이에 참여하는 행복한 날이기 때문에 설날이면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 더 그립지만 한국 가족들과 함께하며 그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들과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라투흐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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