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는 올해 32년 만에 개정되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사권 독립부터 의원들의 전문 역량까지 많은 변화가 예고된다. 구의회는 구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가장 최전선으로 민생정치의 기본이 된다. 대전 5개 구의회 의장들에게 공통질문을 던졌다. 올해 의회 방향과 구민을 위한 정치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된다. 올해 의회 방향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가?
▲서구의회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우선으로 의회직 공무원 발령으로 선발대를 구성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의 취지와 의미를 살렸다. 의회 수장으로서 의정활동을 크게 보좌하고 순기능적 의원활동에 힘써 제도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
서구의회는 지난해 집행기관과 상호견제와 균형의 조화를 이뤘고, 각종 안건과 예산심의, 행정감사, 건의안 등 정책대안 제시 등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한 해로 기억한다. 또 코로나19 엄중한 상황에서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직접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보건소, 방역기관 종사자들을 지속적으로 찾아가 만났고, 구민의 말에 귀 기울여 왔다고 자부한다. 코로나19가 종식돼 사회적 어려움이 극복되고 일상회복이 되도록 의회에서도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의정을 만들겠다.
-구민을 위한 정치, 어떤 목표에 방점을 두고 있나.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있어 제9대 서구의회가 출범해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우리 삶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구의회는 다양한 구민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스스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임기 동안 8대 의회는 코로나19로 지친 구민을 위한 일상 방역과 민생회복을 위해 마지막 역량을 집중해 구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로 남고 싶다.
최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처럼 지역 곳곳에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없는지 찾아보고 대비하겠다. 또 예상되는 안전사고가 없도록 의회 차원에서 현장을 확인하고 점검해 나가겠다. 현장소통을 강화한다는 것은 저 자신과의 약속이고 정치적 사명이다. '겨울이 깊으면 봄은 멀지 않으리'라고 말했던 셸리의 시처럼 우리 서구민들 일상에 따뜻한 봄이 오길 기원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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