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남태평양 섬 나라 통가 인근 바다에서 해저 화산이 폭발하는 모습이 인공위성에서 포착됐다. (사진=연합뉴스) |
미국 국립기상청(NWS)과 일본기상청은 각각 15일 오후 11시 43분께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바다에서 해저화산 분출 영향으로 자국 해안가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일본 기상청이 16일 오전 4시 발표한 경보에 의하면 이와테현과 오키나와(沖繩)와 규슈(九州)섬 사이에 있는 아마미(奄美) 군도나 도카라 열도 일대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밀려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후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에도 쓰나미 발생 후 첫 파도가 최고 1m에 이를 수 있다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남태평양에서 폭발한 해저화산 영향으로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쓰나미 주의모 및 경보지역. (사진=일본 기상청) |
다만, 국내에는 이번 화산폭발에 따른 해일 등의 피해는 예상되지 않고 있다. 화산정보 기상청은 남태평양에서 화산폭발 소식을 전하며 국내에 예상되는 영향은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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