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코로나19 차단 특별 거리두기 3주 연장… 설 연휴 고려 사적모임 6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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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코로나19 차단 특별 거리두기 3주 연장… 설 연휴 고려 사적모임 6인까지

식당과 카페 운영시간은 밤 9시로 유지
연휴 확산 분수령 전망 여행 자제 권고
대전시 비상진료체계 6개반 구성 운영
먹는약 팍스로비드 243명분 대전 도착

  • 승인 2022-01-14 14:00
  • 수정 2022-01-14 15:07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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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은 14일 설 연휴를 앞두고 특별 거리두기 3주 연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해미 기자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특별 거리두기가 17일부터 3주간 연장된다. 설 명절을 고려해 사적모임은 6인까지 허용되지만 21시 운영시간 제한은 유지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월 14일 거리두기 연장과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3차 접종률 참여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거리두기 3주 연장은 오미크론 확산 가속화 상황에서 설 연휴 지역 간 이동에 따른 유행 재급증을 고려한 조치다.

대전시는 3차 접종과 방역패스 및 거리두기 강화 효과로 12월 4주 차부터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미크론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세종화에 대한 우려가 높다.



미접종자를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미접종자로 인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도입된 방역패스 14종은 지속 적용되고, 17일부터는 3000㎡ 이상의 백화점과 대형점포도 본격 시행한다.

대전시는 설 연휴가 코로나 확산의 분수령으로 전망했다. 1월 20일부터 2월 2일까지 설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고향 방문 및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불가피하게 방문할 경우는 백신 3차 접종 후 방역수칙을 지켜 소규모 방문을 당부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2주 동안은 접촉 면회는 금지고 면회객 분산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설 연휴 동안 비상진료 체계가 운영된다. 상황실은 시·구·응급의료기관 6개반 65명으로 구성돼 있다. 설 연휴 기간 코로나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는 휴무 없이 오전에 운영하고, 임시 선별검사소는 날짜별로 순회 운영한다.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14일 4개 담당 약국 및 생활치료센터에 243명분이 도착해 처방을 시작한다. 투약 대상은 증상발생 후 5일 이내 경증 및 중등증 환자,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재택치료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 한정한다. 무증상자는 제외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오미크론을 막을 방법은 백신뿐이다. 대전의 경우 청·장년층 20~40대 3차 접종률이 30%를 넘지 못하고 있다. 백신 접종은 자신을 보호하고 이웃을 보호하고 직장과 지역을 보호한다. 3차 접종에도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청·장년층 3차 백신 접종률은 13일 기준 40~49세 30.2%, 30~39세 27%, 20~29세는 23.4%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설 연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구 분 1.29.(토) 1.30.(일) 1.31.(월) 2.1.(화),설날 2.2.(수)
한밭종합운동장 12시∼19시 - 12시∼19시 12시∼19시
시청남문광장 12시∼19시 -
관저보건지소 12시∼16시
월드컵경기장  9시∼1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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