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12일 세종시청에서 충청권 대선공약 발표하고 있다. |
첨단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충청내륙철도,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이 골자인데, 향후 메가시티 완성에서 경제와 생활, 미래 비전 등을 보여줄 수 있는 과제로 압축했다.
첨단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은 대전과 세종, 청주 인접 지역에 국가산업단지 규모로 1~3개의 실증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여기에 대전과 세종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연계해 모든 규제 특례와 기술실증 특례를 허용하자는 취지다. 이는 혁신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기술과 금융 그리고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위치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해 첨단산업 선도 도시로 힘을 실어달라는 취지다.
대전역~내포 삽교역을 연결하는 '충청내륙철도 건설' 사업도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약 74㎞의 복선전철 건설로 대전과 충남 대륙, 충남 서북부권을 연결하는 계획이다. 대전과 충남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서해안의 지리적, 관광 자원을 활성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기존에 구성된 철도망과 함께 철도 소외지역인 충남권과 철도망 핵심축인 대전을 연결해 교통 편의성까지 높일 수 있는 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은 과학수도 대전의 대덕특구 딥테크 기술기반으로 충청권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의 기술과 세종의 실증융합, 충남의 그린바이오, 충북의 바이오 상용화 등 권역별 강점을 연계해 창업 혁신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충청권이 하나의 공동운명체로서 모든 노력을 함께 경주해 공동공약 과제가 대선공약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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