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구청장협의회는 13일 서구청 장태산실에서 제29차 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지원협력 체계 및 통합시스템 구축 건의' 등을 논의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자금난에 처한 자영업자의 피해보전과 경영 안정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손실보상 사업과 대전시, 5개 구가 시행 중인 소상공인지원사업의 혼선 해결을 2022년 처음 열리는 회의 안건으로 상정했다.
지난해 대전구청장협의회 진행 모습 / 대전서구청 제공 |
하지만 자치구마다 지원 대상과 지급액수 등 기준이 달라 형평성 논란이 일었고 데이터 구축과 홍보 등이 미흡해 대상자 신청 누락 등에 따른 민원이 발생했다. 온라인으로 접수했지만 증빙서류 미첨부와 중복 신청 등의 문제도 발생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이번 협의를 통해 5개 자치구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일원화하는 온라인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수혜자의 편의성과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안건을 건의한 서구청 일자리 경제과 관계자는 "중기부 같은 경우 시스템을 구축해 정보가 대상자에게 잘 가고 신청이 쉽지만 현재 5개 구의 경우 행정력과 홍보 면에서 어려운 점이 많다"며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되고 모든 사업이 한 곳에서 이뤄지면 신청도 편리하고 관리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대전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장종태 구청장협의회장의 후임도 선출할 예정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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