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홀몸어르신과 반려식물 함께 키워요"

19일부터 '반려식물을 통한 취약계층 정서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취약계층 가정 방문해 반려식물 함께 키우고 건강 등 안부 확인

대전 동구청사 전경

대전 동구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말벗이 되어주는 ‘희망지킴이’를 모집한다.

이를 위해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2022년 반려식물을 통한 취약계층 정서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홀로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 약 200세대에 희망 지킴이가 방문해 함께 반려식물을 키우고 안부를 살피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대전형 공공일자리가 연계된 것으로 21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2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하루 8시간 근무하며 올해 대전시 생활임금인 시간당 1만 460원의 급여를 받는다. 대상 가정을 주 1회 방문해 반려식물 전달 함께 키우고 말벗이 되어주며 고독사 예방, 각종 복지서비스 정보 안내와 후원물품 전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신청 대상은 동구에 거주하는 만 50세 이상 만 65세 미만의 근로 능력이 있는 신중년 여성이다. 관련 분야 자격, 경력과 이력이 있는 주민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황인호 구청장은 "어르신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안부 확인을 통한 고독사 예방 등 이번 사업 추진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