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수비수 권한진, 미드필더 김영욱, 골키퍼 이창근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대전하나시티즌) |
권한진은 2011년 J리그 가시와 레이솔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이후 쇼난 벨마레, 자스파구사츠 군마, 로아소 구마모토에서 뛰었다. 2016년 제주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K리그에 데뷔했고 6시즌 동안 154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2021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해 주전을 확보하는 등 제주의 상위 스플릿 진출에 기여했다.
권한진은 해외리그와 K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비 리딩이 매우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지솔이 떠난 자리에 베테랑 수비수 권한진이 합류하며 안정된 수비라인을 기대하고 있다.
김영욱은 2010년 전남에 입단해 10년간 238경기에 출전해 21득점 20도움을 기록하며 전남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20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으며 48경기 1득점 10도움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20년에는 K리그2 최다 도움상을 수상하며 제주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중원은 물론 수비와 공격에도 가담해 멀티플레이어로 활용도가 높은 선수로 평가 받는다.
이창근은 2012년 부산아이파크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으며 2012년에는 U-19세 대표팀 주장으로 'AFC U-19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고 2015년 올림픽 대표팀으로 소속 킹스컵에 참가했다. 부산과 수원FC를 거쳐 2017년 제주에 입단했으며 3시즌 동안 77경기에 출전해 제주의 간판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2020년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카타르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 전을 치렀고, 2021시즌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리그 후반기 주전으로 활약했다. 안정적인 볼 처리와 선방력이 장점인 선수로 제주로 떠난 김동준의 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미드필더 배준호는 축구명문 평택 진위고 진위FC 출신이다. 진위FC는 '2020 고등 축구리그' 1위, '2020 문체부장관기 고교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팀 내 에이스로 인정받으며 일찌감치 K리그 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 발표된 남자 U-19 대표팀의 2022년 1차 국내 훈련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이은재는 배준호와 더불어 진위FC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스피드와 민첩성, 유연성을 겸비하고 있으며 후방에서의 빌드업, 양 측면으로 연결하는 정교한 킥 을 통한 공격 전개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양지훈은 재현고 연세대를 거쳐 올해 대전에 입단한다. 1999년생인 양지훈은 2021년 U리그 4권역에서 9경기 8득점을 올리며 팀의 우승을 견인한 대학리그 최고의 에이스 선수이다. 정교한 볼 터치와 슈팅, 득점력을 겸비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유연성이 뛰어나고 볼 소유 능력이 우수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한편, 대전은 2022시즌 B팀을 운영하며 준프로리그인 K4 리그에 참가한다. 이를 통해 젊은 유망주 선수들의 실전 경험을 쌓고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구단의 미래를 이끌 핵심 선수들을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