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미크론 총 확진자 67명… 지역내 첫 오미크론 집단감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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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미크론 총 확진자 67명… 지역내 첫 오미크론 집단감염 발생

유성 온천장 확진자 14명 중 4명이 오미크론
이번주 내 경구치료제 팍스로이드 공급 예정

  • 승인 2022-01-11 10:02
  • 수정 2022-01-11 15:25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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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주 만에 절반 이하로 감소했지만 오미크론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하며 우세종으로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지역 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해외입국자가 다수였는데, 최근 발생한 오미크론은 집단적으로 지역 내에서 발생했다는 점이 특이점이다.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는 12월 23일 최초 발생 이후 11일 00시 기준 총 6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난 8일 유성구 온천장에서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가운데 4명은 오미크론이다. 해당 온천장은 경북의 모 레슬링부가 합숙 훈련을 하기도 했다. 시는 이용자 973명에게 진단 검사를 권고해 향후 오미크론 등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대전 오미크론 총 확진자는 67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입국자는 44명으로 65.67%에 달한다. 그 외 국내 타 시·도 접촉자 또는 역학조사 중인 확진자는 23명으로 34.33%다. 10일에만 8명이 추가됐는데, 해외입국자 2명과 타 시도 접촉자가 6명이었다.



대전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날은 12월 23일로 미국에서 들어온 입국자였다. 이후 25일부터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 태국, 타지키스탄, 일본, 프랑스, 스페인 등 각국에서 들어온 해외입국자들이 오미크론 확진자로 판명됐다. 해외 입국자 가운데 가장 많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날은 1월 9일로 12명인데, 미국 6명, 인도 1명, 국내 타 시·도 1명이었다. 1월 5일에도 11명이 발생했고 미국 5명, 캐나다 1명, 타지키스탄 2명, 역학조사 중인 확진자가 3명 포함됐다.

대전시는 오미크론 확산을 대비해 감염병 전담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있지만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전시와 5개 구청은 전담 6개 팀 104명을 편성해 재택 치료 지원을 중점에 두고 있다. 현재 확진자 재택 치료자는 195명이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 경구 치료제인 팍스로이드가 이번 주 내에 대전에서도 공급된다. 투여 대상은 재택치료 또는 생활치료센터 격리치료자 중 65세 이상이나 면역 저하자이고 향후 대상자를 확대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10일 대전 코로나19 주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진단검사는 6642건이 이뤄졌고, 확진자는 43명이었다. 확진율은 0.6%다. 18세 이하 확진은 11건으로 26%, 60세 이상 확진은 7건으로 16%로 확인됐다.

백신 접종률은 2차가 119만 명 82.3%, 3차 접종자는 56만명 39%다. 백신 유효 기간 경과로 집단 돌파 감염이 발생했던 요양시설 등 65세 이상 3차 접종은 81%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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