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집어삼킨 미세먼지 온종일 '갑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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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집어삼킨 미세먼지 온종일 '갑갑'

10일 아산 120㎍/㎥, 세종 117㎍/㎥ 등

  • 승인 2022-01-10 17:04
  • 신문게재 2022-01-11 5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21010_사진(세종시 아세아제지(주)세종공장) (1)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이 10일 아세아제지(주)세종공장을 방문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금강유역환경청 제공)
충청권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다량 발생하면서 시민들은 바깥 나들이를 자제하는 등 불편이 이어졌다. 북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미세먼지를 밀어내 기온은 떨어지면서 11일 화창한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충남도와 세종시,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충남 아산 배방읍 관측소에서 시간당 초미세먼지 120㎍/㎥, 천안 백석동 112㎍/㎥, 세종 조치원 117㎍/㎥ 등 에어코리아 대기질경보창에 충남 내륙과 세종지역이 붉은색으로 표시됐다.

충남도와 세종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실행해 충남 당진과 보령, 태안, 신보령 및 신서천 26개 석탄화력발전소에 발전량을 평소대비 20% 감축시켰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당진 현대제철과 세종시 아세아제지(주) 세종공장에 가동률을 조정해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 저감을 점검했다. 또 폐기물소각장에 소각을 중단하고 건설공사장에서는 살수차를 가동하거나 방진 덮개 씌우기 등의 의무조치도 이행됐다.

지난 이틀간 이어진 고농도 미세먼지 위기경보는 10일 저녁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해제될 예정이다.



충청권을 비롯해 내일은 전 권역이 미세먼지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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