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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이 10일 아세아제지(주)세종공장을 방문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금강유역환경청 제공) |
환경부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충남도와 세종시,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충남 아산 배방읍 관측소에서 시간당 초미세먼지 120㎍/㎥, 천안 백석동 112㎍/㎥, 세종 조치원 117㎍/㎥ 등 에어코리아 대기질경보창에 충남 내륙과 세종지역이 붉은색으로 표시됐다.
충남도와 세종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실행해 충남 당진과 보령, 태안, 신보령 및 신서천 26개 석탄화력발전소에 발전량을 평소대비 20% 감축시켰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당진 현대제철과 세종시 아세아제지(주) 세종공장에 가동률을 조정해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 저감을 점검했다. 또 폐기물소각장에 소각을 중단하고 건설공사장에서는 살수차를 가동하거나 방진 덮개 씌우기 등의 의무조치도 이행됐다.
지난 이틀간 이어진 고농도 미세먼지 위기경보는 10일 저녁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해제될 예정이다.
충청권을 비롯해 내일은 전 권역이 미세먼지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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