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2 영플레이어 김인균을 품에 안았다.(대전하나시티즌) |
청주대 축구부 출신인 김인균은 대학 시절부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9년에는 U리그에서 13경기 15득점을 올리며 청주대의 2년 연속 무패 권역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팀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2019 유니버시아드 남자 축구 대표팀', '제16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등에 선발되며 기량을 뽐냈다.
2020년, 충남아산FC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으며 데뷔 첫해에는 12경기에 출전했다. 데뷔 2년 차인 2021년, 김인균은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32경기에 나서 8득점 2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아산은 최종 순위 8위에 그쳤지만 김인균은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지난해 우승 팀인 김천 상무의 공격수 오현규(33경기 5득점 3도움), 부산아이파크의 박정인(29경기 8득점 3도움)을 따돌리고 K리그2 최고의 신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김인균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뒷공간을 허무는 능력이 탁월하며 날카로운 킥, 저돌적인 돌파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98년생으로 대전에서 프로 데뷔 3년 차를 맞이한다. 신인들에게 고난의 시절로 불리는 프로 2년차를 화려하게 보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인균은 "새롭게 팀을 이적한 만큼 시즌에 임하는 각오가 더욱 남다르다. 지난해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는데 올해는 지난해를 뛰어넘는 해로 만들고 싶다. 또한 우리 팀도 최고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전은 2022시즌을 향한 본격적 담금질을 위해 코핑스테프를 교체하고 10일 경남 거제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1차 전지훈련은 29일까지 진행되며 휴식기간 위축됐던 체력과 팀워크 향상, 조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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