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투사업 실시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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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투사업 실시협약 체결

손실 발생시 30% 민간 부담, 이익은 70%까지 주무관청과 공유

  • 승인 2022-01-10 13:48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01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한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 궤도에 오른다.

대전시는 1월 10일 사업시행자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대전엔바이로(주)를 지정하고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민간투자법에 따라 주무관청과 사업 시행자 간 체결하는 것으로 설계와 건설, 유지관리와 운영, 투자위험의 분담 등 총 91조로 구성돼 있다.

실시협약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손실 발생 시 30%까지는 민간부담, 이익 발생 시 70%는 주무관청과 공유하는 BTO-a(손익공유형)이다. 이와 함께 수익률은 2.74%, 사용료는 톤당 462.85원으로 결정했다. 한국개발연구원 분석결과, 최근 실시협약을 체결한 13개 환경사업의 평균 수익률 2.79%보다 유리하다.



대전시는 실시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7214억 원을 투입되는데, 시설용량은 1일 규모 65만t이다. 첨단 공법을 도입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현대화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상에는 공원과 시민편의시설 등 주민 편익공간으로 조성한다.

한편 대전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부지에는 대덕특구 기반 새로운 창업 생태계 거점, 국제사회와 경쟁할 수 있는 실증화 단지 등을 조성해 2023년 특구 지정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대덕특구의 미래 50년을 담아내는 창업 성장의 징검다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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