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월 10일 사업시행자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대전엔바이로(주)를 지정하고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민간투자법에 따라 주무관청과 사업 시행자 간 체결하는 것으로 설계와 건설, 유지관리와 운영, 투자위험의 분담 등 총 91조로 구성돼 있다.
실시협약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손실 발생 시 30%까지는 민간부담, 이익 발생 시 70%는 주무관청과 공유하는 BTO-a(손익공유형)이다. 이와 함께 수익률은 2.74%, 사용료는 톤당 462.85원으로 결정했다. 한국개발연구원 분석결과, 최근 실시협약을 체결한 13개 환경사업의 평균 수익률 2.79%보다 유리하다.
대전시는 실시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7214억 원을 투입되는데, 시설용량은 1일 규모 65만t이다. 첨단 공법을 도입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현대화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상에는 공원과 시민편의시설 등 주민 편익공간으로 조성한다.
한편 대전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부지에는 대덕특구 기반 새로운 창업 생태계 거점, 국제사회와 경쟁할 수 있는 실증화 단지 등을 조성해 2023년 특구 지정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대덕특구의 미래 50년을 담아내는 창업 성장의 징검다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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