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에 부는 ESG 바람…이색 시도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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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에 부는 ESG 바람…이색 시도 돋보여

현대, 아름다운 가게와 협업
신세계, 임직원 도서 기부
갤러리아, 비건 타이거 팝업 스토어

  • 승인 2022-01-09 12:52
  • 이유나 기자이유나 기자
365 리사이클 캠페인2 (1)
현대아울렛 대전점은 아름다운 가게와 협업하여 365 리사이클 캠페인 '헌 옷 줄게 새 옷 다오'를 진행한다. 현대아울렛 제공.
친환경,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뜻하는 ESG 열풍이 지역 기업에도 불고 있다.

ESG는 'Environment(환경)'· 'Social(지역)'· '거버넌스 Governance(민관협력체)'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현대아울렛 대전점은 아름다운 가게 대전충청본부와 협업하여 '365 리사이클 캠페인-헌 옷 줄게 새 옷 다오'를 진행했다. "365 리사이클 캠페인-헌 옷 줄게 새 옷 다오"는 의류·가방 등 재판매가 가능한 품목을 고객들로부터 기부받아 진행됐다. 5점 이상을 기부하는 고객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 5000원을 제공했다. 기부받은 물품은 아름다운 가게에서 판매한 후 수익금 중 일부는 환경 보호를 위해 사용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관계자는 "신년 맞이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신세계 백화점은 도솔 청소년 문화의 집에 스터디룸을 개관하고 청소년에게 도서를 기부하는 지역과의 상생에 힘쓰고 있다. 신세계와 대전 신세계 Art&Science는 신세계는 도서 기부캠페인을 열고 임직원들이 보관하던 도서 6000여 권을 모았다. 자원 선순환과 지역사회 공헌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전략이다. 이번 도서 전달은 지난 10일 도솔 청소년 문화의 집에 문을 연 '신세계 스마트 스터디룸'에서 진행돼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지난해 10월 비건 패션 브랜드 비건 타이거 팝업 스토어를 선보였다. 비건타이거는 비(非)동물성 소재만을 활용해 윤리적인 소비 사이클을 만들어 나가는 국내 최초 비건 패션 브랜드다. 환경과 생명을 아끼고 지키는 방법을 제안하는 '라잇! 어스'의 4번째 프로젝트로 반려동물을 비롯한 지구의 작은 생명들을 상징하는 문양과 패턴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판매되는 상품의 수익금은 동물복지 활동 등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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