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모두가 행복한 배움터, 더욱 살기 좋은 당진을 소망하며

  • 스포츠
  • 한화이글스

[기고] 모두가 행복한 배움터, 더욱 살기 좋은 당진을 소망하며

  • 승인 2022-01-13 15:59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2022010601010002410
임인년의 새해가 밝았다. 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빌려서라도 올해는 부디 코로나가 종식되고 모두에게 희망의 해가 되기를 바란다.

2년에 걸친 코로나의 기승으로 일상의 소소한 생활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닫게 되고 학교가 문을 닫게 되니 학교가 보인다는 웃픈 현실이 크게 다가왔던 시간들이었다.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지금, 우리는 얼마나 스스로 변화하고자 노력했는가? 얼마나 적극적인 사고를 가지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었는가?

코로나와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우리는 지금 교육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학교가 대면교육이라는 틀에서 자연스럽게 비대면 교육으로의 전환이 이뤄졌고 이를 원만하게 수행하기 위한 디지털의 대 변화에 직면해 있다.



우리가 어떤 조직의 구성원으로 생활해야 한다면 더더욱 우리는 협업과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 교육의 대전환기를 준비하면서 조금 더 적극적인 자세와 책무성 그리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이웃의 아픔을 넘기지 않고 나의 슬픔으로 하나가 되고 있는 학부모님들의 함께하는 하나 된 목소리를 들으면서 나 자신부터 좀 더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다짐해 본다.

어느 겨울날 오후, 학교 앞 도로에서 덤프트럭에 의한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희생된 아이는 그 학교 6학년 학생이었다.

학교 앞 도로에서는 분명히 모든 차들이 속도를 줄여야 함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는 운전자들, 커브길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시설 개선을 요구했는데도 적극적인 검토와 시정이 부족했던 행정당국이 빚어낸 종합적인 문제의 결과물이었다.

그동안 등하교를 지도했던 학교와 학부모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고 지금도 국민신문고를 비롯하여 끊임없이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아마도 개선이 될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

물론 교육청도 책임이 가볍지 않다. 교통지도에만 심혈을 기울였지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 요구 대책이 부족했음을 반성한다. 늦은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전 학교를 대상으로 사고 위험지역을 파악했다.

학교별로 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졌고 사고 발생 다음 날부터 지원청 주관으로 경찰서와 시청의 담당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개선책을 강구하고 있다.

경찰서와 시청, 교육청이 단기사업과 중장기사업으로 분류해 내용을 공유하고 각 기관에서 예산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추진계획에 의해 하나씩 하나씩 개선해 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사고가 한 발 앞선 교육을 이루어내고 좀 더 지역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늘 입버릇처럼 구호로만 그치는 행정이 아닌 책무성이 담보된 적극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

부디 올 한 해는 모두가 행복한 배움터가 되길 희망한다.<김용재 당진교육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2. 대전 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자 추락해 사망
  3. 열악했던 대전 여성노숙인 쉼터…지원 손길로 '확 달라졌다'
  4. "뿌리부터 첨단산업까지… 지역과 함께 혁신·성장하는 대학"
  5. 대전 중구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중구가 대학, 온마을이 캠퍼스'
  1. 대전교사들 "학교 CCTV 의무화, 사건 예방에 도움 안돼" 의무화 입법에 반발
  2. 계룡산성 道지정문화재 등록 5년째 '보류'…성벽과 기와 무너지고 흩어져
  3. 대전 금고동 주민들 "매립장·하수처리 공사장 먼지에 농사 망칠판" 호소
  4.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5.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