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안전보험 올해도 운영… 물놀이 사망 보장항목 신설

12개 항목, 최대 2000만원까지 보상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도 보장

최고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대전시민안전보험’이 올해도 운영된다.

대전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나 등록외국인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일괄 자동 보험에 가입되고, 국내 어디든 사고 지역에 관계없이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기간 중 전입자는 자동 가입되고 전출자는 자동 해지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보장 항목은 폭발과 화재, 붕괴에 의한 사망 및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 및 후유장해, 가스사고 사망 및 후유장해, 물놀이 사망,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 등 모두 12개 항목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망 및 후유장애 보험금은 최대 2000만 원까지, 물놀이 사망 및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는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장된다. 특히 올해는 시민 체감형 항목으로 물놀이 사망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물놀이 사망 보장항목을 신설했다.

시민안전보험은 대전시가 보험금 전액을 납부하고 시민들은 보험료 부담 없이 혜택을 받는 상품으로 개인적으로 가입한 보험과 중복돼도 보험금이 지급된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 또는 후유장애 진단을 받은 날로부터 3년 내 청구할 수 있고 시민안전보험 최초 가입일인 2019년 12월 9일 이후 발생한 사고 중 보장이 되는 항목에 대해서는 증빙서류를 첨부해 해당 보험사에 신청하면 된다.

2020년에는 사망·후유장해 19건, 사고 의료비 444건으로 7억2700만 원 시민안전보험 보험금이 지급됐다. 2021년에는 사고 의료비 지원이 공적보험 중복과 한도액 초과 등으로 제외돼 화재 사망 2건, 대중교통 이용 후유장해 건에 대해 2400만 원을 지급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