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교육청 1명, 대전시청 2명, 서울시설공단 3명, 한국철도공사 5명, 국가직 공무원 2명 등 무려 13명이 합격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충남기계공업고의 57년 전통에서 누적된 전문적 교육과정과 노하우의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충남기계공업고는 대전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 대비 각 과별 공무원 및 공기업 반을 만들고 학과별 스터디카페를 운영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합격자 초청 특강, 면접 대비 특강, NCS 특강 등 공무원 및 공기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 등 학교 측의 노력이 합격률로 이어진 것이다.
이 밖에도 충남기계공업고는 학교 공간 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전국 특성화고 최초로 AR 시뮬레이션 실습실 도입하는 등 기존 직업계 고등학교의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3학년 재학 중 대전시청에 임용된 전명성 학생은 "혼자 준비했다면 힘들었을 텐데 선생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이끌어주시고, 롤모델이 되어준 선배들이 있고 함께 준비한 친구들이 있어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었다"며 "충남기계공업고였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종업 교장은 "본교는 역사와 전통을 첨단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을 기치로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역량을 개발함과 동시에 추후 공기업 및 공무원 임용 역시 좋은 성과가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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