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위축된 생활체육 활성화되나… 대전시 생활체육 활성화 추진

  • 스포츠
  • 생활체육

코로나로 위축된 생활체육 활성화되나… 대전시 생활체육 활성화 추진

市 일상회복 프로젝트 일환 생활체육 활성화 공언
생활SOC 체육시설 건립, 생활체육 사업 확대 계획
"기존 시설 활용, 시민 참여율 향상 위한 세부계획 필요"

  • 승인 2022-01-03 16:06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시가 코로나 19 일상회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공언하면서 지역 생활체육이 활성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시설 확충 계획만 가득할 뿐 실제 시설 활용도를 올리고, 시민 참여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세부적인 활성화 방안은 없어 실제로 생활체육이 활성화될지는 미지수다.

시는 올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도시 육성을 위한 지역 체육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생활체육 활성화 지원사업을 확대하면서 대전 체육 100년을 책임질 대규모 현안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내 집 앞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학교시설 복합화(175억 원)와 학교 다목적체육관 조성(10개교, 81억 원), 학교 운동장 조성(7개교, 25억원) 등 생활SOC 체육시설 건립과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사업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코로나로 위축된 생활체육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을 만한 대목이지만, 실제 활성화가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

가뜩이나 코로나로 인해 체육시설 활용도가 저조한 상황에서 시설 확충 계획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기존에 있던 지역 공공체육시설을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 요구 등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 같은 세부적인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계획은 없다.

지역 체육계 관계자는 "시설이 확충된다고 해서 지역 생활 체육이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 시민 참여율이 줄어들긴 했으나, 진정 시민들이 건강한 대전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라며 "우선적으로 기존 시설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 참여율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홍보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생활체육이 침체된 것은 사실이나 올해부터는 달라질 것"이라며 "방역 수칙에 맞게 온라인 대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실제 추진할 것이다. 시민들이 건강한 대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긴박했던 6시간] 윤 대통령 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2.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
  3. 계엄사 "국회 정당 등 모든 정치활동 금지"
  4. 계엄사 "언론·출판 통제…파업 의료인 48시간 내 본업 복귀해야" [전문]
  5. 충남대, 공주대와 통합 관련 내부소통… 학생들은 반대 목소리
  1. "한밤중 계엄령" 대전시-자치구 화들짝… 관가 종일 술렁
  2.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3. 갑작스런 비상계엄령에 대전도 후폭풍… 8년 만에 촛불 들었다
  4.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
  5. 계엄 선포에 과학기술계도 분노 "헌정질서 훼손, 당장 하야하라"

헤드라인 뉴스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정기국회 등 올 연말 여의도에서 추진 동력 확보가 시급한 충청 현안들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다시 연기된 2차 공공기관 이전부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남 아산경찰병원 건립,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 중부고속도로 확장까지 지역에 즐비한 현안들이 탄핵정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전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단 지적이다. 3일 오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4일 새벽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등 밤사이 정국은 긴박하게 돌아갔..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1195억 원 규모 투자와 360여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아이스펙 한순갑 대표 ▲㈜이즈파크 정재운 부사장 ▲코츠테크놀로지㈜ 임시정 이사 ▲태경전자㈜ 안혜리 대표 ▲㈜테라시스 최치영 대표 ▲㈜한밭중공업 최성일 사장 ▲㈜한빛레이저 김정묵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기업의 이전 및 신설 투자와 함께, 기업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대전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신규고용 창출 및 지역..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이 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빠르면 6일부터 표결에 들어갈 수도 있으며 본회의 의결 시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직무가 정지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은 이날 오후 2시 43분쯤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6당 의원 190명 전원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갑)이 참여했다.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이 12월 3일 22시 28분 선포한 비상계엄이 계엄에 필요한 어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