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홈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 운영 및 관리에 들어간다.(대전하나시티즌) |
대전은 지난 2020년 1월 시민구단에서 하나금융그룹 소유의 기업구단으로 전환하면서 대전월드컵경기장 및 덕암축구센터 시설 운영권을 양도받아 운영하고 있었다. 시설 관리에 대해서는 2021년까지 약 2년간의 기간을 두고 대전광역시 시설관리공단과 인수인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 기업구단 전환 후 대전은 코로나19에 따른 착한 임대료 감면 운동 동참, 중부권 최대 규모 실내 스포츠클라이밍짐 개장,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이바지했으며 경기장 단독 운영에 대한 노하우도 쌓았다.
대전광역시는 지난해 말 대전월드컵경기장 및 덕암축구센터 관리위탁 수탁 선정 심사를 진행했으며 (재)하나금융축구단을 최종 수탁자로 선정했다.
본 수탁으로 대전은 안정적인 시설 관리 시스템 구축하며 동시에 관중 및 일반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관중들의 홈구장 출입 기회가 줄어들면서 팬서비스에 제약을 받았던 대전이 본격적으로 시민들과 팬들을 위한 축구 콘텐츠를 양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전광역시 허태정 시장은 "본 위수탁 운영을 통해 대전광역시의 큰 자산인 대전월드컵경기장이 시민친화적인 문화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전하나시티즌이 많은 노력을 해주기를 당부하며, 대전광역시도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은 "대전월드컵경기장이 브랜딩 강화를 통해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고민하겠다"며 "여러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문화, 교육 융합 공간을 기획 중에 있다. 지역주민과 다양한 팬들이 스포츠와 여가를 즐길 수 있고 이를 통해 건전한 수익창출로 공공시설 활용의 모범사례를 만들고자 하니, 이를 위해서 대전광역시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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