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다문화] 겨울별미 '수이주뉴러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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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다문화] 겨울별미 '수이주뉴러우'를 소개합니다

  • 승인 2022-01-03 16:52
  • 신문게재 2022-01-04 11면
  • 이봉규 기자이봉규 기자
겨울이 되면 중국인들은 뜨끈한 '수이주뉴러우'를 별미로 먹는다.

메뉴명 그대로 직역을 하면 물에서 끓인 고기라는 뜻이다. 아마 비주얼도 친숙한 비주얼일 수 있다. 마라탕이나 훠궈 비슷한 비주얼로 마라탕과 훠궈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은 분명 좋아할 메뉴일 것이다.

음식 한 그릇 속에는 일단 많은 재료들로 만드는데 생김새와 다르게 그렇게 맵지 않고 훠궈와 마라탕에서 느껴지는 진한 향신료 향이 덜하다.

국물이 맵고 위에는 한 층의 빨간 고추 기름, 홍유가 있어 식욕을 자극하는 색으로 입맛을 당긴다. 반전 매력은 훠궈와 아주 비슷한 모양이지만 맛은 달라서 매력이 있다.



얼큰하고 칼칼하고 소기기와 적당한 야채가 들어있어 건져먹는 재미가 있다. 위에 듬뿍 올린 고수는 맛의 마무리를 해준다. 향긋한 고수를 함께 중간중간 먹으면 느낌함도 사라지고 맛의 풍미를 더욱 느낄 수 있다.

수이주러우폔(水煮肉片) 레시피는 아래와 같다. 추운 겨울 가정에서 만들어 보는 메뉴로 추천한다.

▲재료

등안심, 배추 혹은 청경채, 기름, 소금, 설탕, 맛술, 전분, 마른 홍고추, 땅콩, 달걀, 파, 생강, 마늘, 한국식 고추장, 닭고기 다시다, 간장

▲만드는 방법

1. 파, 마늘, 고추는 깨끗이 씻어 썰어놓는다.

2. 돼지고기 안심은 깨끗이 씻어 힘줄을 제거하고 얇게 편으로 썰어 접시에 담고 약간의 소금과 맛술, 달걀 흰자를 넣고 잘 섞어준다.

3. 고기에 전분을 골고루 묻혀 맛이 배도록 10분간 재어둔다.

4. 배추 잎은 손으로 크게 찢어놓고 배추 겉대는 길게 썰어 둔다.

5. 냄비에 기름이 데워지면 산초를 넣어 향이 배도록 볶는다.

6. 산초를 건져내고 배추 줄기를 넣어 볶는다.

7. 배추 줄기의 숨이 죽으면 배추 잎을 넣고 볶는다.

8. 배추 잎이 거의 익을 정도로 볶아지면 큰 그릇에 담아 준비해 둔다.

9. 솥에 물을 붓고 끓어오르면 다진 생강과 고추, 적당량의 한국식 고추장, 간장, 소금, 설탕, 닭고기 다시다 등 조미료를 넣어 끓인다.

10. 재어둔 고기를 넣고 센 불로 고기가 흰색이 될 때까지 끓인다.

11. 큰 그릇에 담아 둔 배추 위에 익은 소고기를 얹고 고추와 땅콩을 뿌린다.

12. 달구어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끓으면 소고기 위에 끼얹는다. 다진 마늘과 다진 파, 고수를 뿌려주어 마무리한다.
박홍희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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