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다문화]필리핀의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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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다문화]필리핀의 새해

  • 승인 2022-01-09 10:02
  • 신문게재 2022-01-07 11면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필리핀새해 사진
필리핀새해


세계 각국에서 새해 전야를 기념하는 방식은 다양하겠지만 필리핀만큼 이 명절을 둘러싼 전통과 미신이 많은 나라도 드물 것이다.

필리핀에서는 지난해에 가지고 있던 모든 재정 습관이 새해에도 계속된다고 여기기 때문에 가장 독특한 전통 중 하나는 빚을 갚는 것이다.

게다가 필리핀의 새해 전야는 조용하지 않고 아주 시끄러운 시간이다.



큰 소리는 불행과 악령을 쫓아낸다고 믿기 때문에 냄비와 팬을 함께 두드리고 아이들은 수제 악기를 사용하면서 소리를 크게 낸다.

새해 전야는 그 영혼들을 몰아내는 의미다.

그리고 불행한 것들을 쫓아내고 행운이 깃들게끔 무조건 끈적끈적한 별미를 먹는다.

그런데도 행운이 없을 수 있으니까 닭고기를 먹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들 한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가장 흔한 행운의 숫자는 12로, 1년 열두달을 상징하고, 동그란 것들은 필리핀을 포함한 아시아의 많은 지역에서 행운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12개의 동근 과일을 준비하고 동전도 전시하며 물방울무늬를 착용한다.

또한, 아이들 키가 클 수 있다는 미신적인 믿음으로 자정에 높이뛰기를 격려한다.

그리고 가정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방법으로 모든 불을 켜놓고 문과 창문을 열어놓는다.재니스마리드나놀라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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