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왼쪽부터 황인호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하단 왼쪽부터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
우선 재선을 노리는 황인호 동구청장은 신년사에서 대전역 일원을 혁신성장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도심융합특구와 연계한 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설을 통해 대전역 일원을 주거와 판매, 문화, 산업 기능이 다양하게 어우러진 곳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3선 제한으로 더 이상 중구청장으로 출마할 수 없는 박용갑 중구청장은 원도심 활성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2020년 옛 충남도청사 일원에 지정된 도심융합특구는 '판교2밸리'와 같이 산업과 주거, 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구는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만큼 관계 기관과 협력해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서구와 유성구는 일상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장종태 서구청장은 예방 접종률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며 위축된 지역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선제적 재정집행과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신년사를 통해 전했다.
두 번째 구청장 도전을 준비 중인 정용래 유성구청장도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일자리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일한 여성구청장으로 재선에 나서는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은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그동안 다져온 대덕 발전의 기틀을 바탕으로 빠른 일상 회복과 시대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행복영향평가제를 도입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대덕e로움 등 경제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해 빠른 일상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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