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다문화]대만의 대표음식 '뇨로미엔(牛肉麵)' 아시나요

  • 다문화신문
  • 공주

[공주다문화]대만의 대표음식 '뇨로미엔(牛肉麵)' 아시나요

  • 승인 2022-01-04 17:26
  • 신문게재 2022-01-05 11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모두 따뜻한 음식이나 음료수를 찾는다.

대만에서는 이러한 음식 중 대표로 '뇨로미엔(牛肉麵)'이라는 것을 즐겨 먹는다. 한국에 짜장면이나 칼국수, 일본에 라멘이나 우동이 있다면 아시아 중화권에 속한 대만에서 중국어로 '뇨로미엔(牛肉麵)'이라 불리는 음식이 제일 유명하다.

한국어로는 '우육면'이라고 한다. 설렁탕, 갈비탕, 육개장과 비슷하다. 다른 점은 밥 대신 면을 넣어 먹는 음식이라는 개념으로 알고 있다.

반면에 외국인들이 아는 대만 '뇨로미엔' 안에는 뜨거운 소고기 육수에 깍두기 모양 크기로 썬 몇 조각을 넣은 쇠고기와 파, 생강, 마늘, 빨간 고추, 향신료, 청경채 등 여러가지 재료가 함께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다.



'뇨로미엔'이 붉은 국물 홍샤오(紅燒)와 맑은 국물 칭뚠(?燉) 이라고 육수 두 가지 종류를 선택할 수 있고 국물 맛은 깔끔하고 소고기를 푹 삶아서 고기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입안에 들어가면 살살 녹고 탱탱한 면발이 정말 잘 어울린다. 시원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고 식당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칼국수면이나 도삭면(刀削麵)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말로 표현못할 정도로 맛있다.

소고기와 사골을 넣고 끓여서 진하고 맑은 육수에 면을 넣은 음식이라서 의외로 향신료에 거부감이 있는 외국인들도 이 음식을 즐겨 찾고 있다. 주로 육수에 넣어서 '뇨로미엔' 형태로 먹는다. 또 국물 없는 비빔면(拌麵) 형태로 먹기도 하는데 이건 뇨로반면(牛肉拌麵)이라고 부른다. 이때는 소고기 국물 없이 고명 정도로 소고기가 올라간다. 한국 라면을 먹을 때 김치와 같이 드시면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과 같이 '뇨로미엔'도 대만식 오이김치를 같이 곁들여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오이의 아삭한 식감과 식초의 상큼한 맛인데 자주 당기고 중독성 있는 반찬이기도 하다. 또한 대만의 '뇨로미엔'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면과 지방마다의 요리방식,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서 맛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대만에 가서 기회가 생긴다면 꼭 음식점에서 '뇨로미엔' 음식을 선택해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임효주 명예기자(대만)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세종의 높은 상가공실 문제를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 문제 해결을 노린 혁신적 역발상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가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상가 소유주와 실수요자를 연결함으로써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이틀간 1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프랜차이즈 부스에서는 6건의 실제 가맹계약이 성사됐다. 여기에 박람회 이후 10개 팀이 실제 상가 현장을 찾았으며 추가로 방문 예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