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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2021년까지 출생아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할 정도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1년 10월 인구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15년만 해도 대전의 출생아 수는 1만 3774명에 달했다. 이후 2016년에 1만 2436명으로 감소하더니 2017년에 1만 851명으로 확 줄어들었다.
2018년에는 9337명, 2019년 8410명, 2020년에는 7481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21년도 2020년과 비슷한 추세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태어난 출생아 수는 모두 6351명이다. 매월 600명가량이 태어나고 있는 셈이다.
충남과 충북도 비슷한 상황이다.
충남의 2015년 출생아 수는 1만 8604명이었으나, 2017년엔 1만 5670명으로 감소했다. 이후 2019년 1만 3228명으로, 2020년엔 1만 1950명으로 하락했으며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태어난 아이는 9453명이다.
충북은 2015년 출생아 수는 1만 3563명이었으나, 2017년엔 1만 1394명으로 줄어들었다. 이후 2019년 9333명이 됐으며, 2020년엔 8607명으로 줄었다.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태어난 아이는 7028명에 그쳤다.
반면 세종의 경우 인구가 순 유입되면서 출생아 수는 증가 추세다. 2015년만 해도 출생아 수가 2708명에 그쳤으나, 2017년엔 3504명으로 늘어 2021년까지도 3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은 1월부터 10월까지 태어난 출생아 수는 모두 3084명이다.
태어나는 아이는 줄어들고 있는데 사망자는 증가하고 있다.
대전의 경우 사망자 수는 2015년 6961명, 2017년엔 7029명, 2019년 7502명이었으며,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6372명이다. 세종도 비슷한 상황이다. 2015년 979명, 2017년 1159명, 2019년 1221명,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108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충남은 2015~2016년 사망자 수가 1만 4000명대였으나, 2017년부터 1만 5000명대를 이어오다가, 2020년부터 1만 6000명대를 기록했다. 충북도 2015~2016년엔 사망자 수가 1만 명대를 유지했으나, 2017년부터 현재까지 1만 1000명대로 늘어났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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